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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uda

정용준 작가의 장편소설 '내가 말하고 있잖아'는 열네 살 소년이 언어 교정원인 '스프링'에 다니면서 말을 할 때 더듬게 되는 자신의 언어적, 심리적 장애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담은 소설이다. 소년이 살아온 시간은 비록 짧지만 언어를 잘 구사하지 못한다는 특징만으로 일반인과는 다른 삶의 무게를 짊어져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. 세상은 소년에게 정신적, 신체적 폭력을 가하며 주위를 겉도는 유령으로 취급했고 상처를 받은 소년은 기댈 곳이 없었다. 소년은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가야 했는데 그렇게 망가져 버렸다.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에게 복수를 다짐하면서. “나는 친절한 사람을 싫어하겠다. 나는 잘해 주는 사람을 미워하겠다. 속지 않겠다. 기억해.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아. 내 편은 아무도 없어. 그러니까 바..
서재
2020. 7. 25. 16:58